농촌 지역에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3만 명의 여성을 위한 특수 건강검진 진행

농촌 지역에서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3만 명의 여성을 위한 특수 건강검진 진행

정부가 농촌 거주 여성 중 의료 혜택을 받기 어려운 경우에 대한 특수 건강검진을 실시한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여성 농업인 특수 건강검진’ 규모를 올해부터 대폭 확대하고, 전국적으로 사업 범위를 확장할 예정입니다.

특수 건강검진은 농촌 여성들의 흔히 발생하는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최근 통계에 따르면 여성 농업인 중 2022년에 건강 검진을 받은 7458명의 유병률은 심혈관계질환과 골절위험도에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에 따라 정부는 근골격계, 심혈관계, 골절·손상위험도, 폐기능, 농약중독 등 5개 영역의 10개 항목에 대한 검진을 시행하고, 질환의 조기 진단과 함께 사후 관리, 예방 교육, 전문의 상담 등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와 협력하여 여성농업인 특수 검진기관으로 지정되는 등 혜택이 확대될 것입니다. 올해의 검진 대상은 51~70세 여성 농업인 중 짝수 연도에 태어난 3만 명으로, 2년 주기로 검진을 받을 수 있습니다. 예산은 2027년까지 1154억 원으로 책정되었고, 올해 예산은 43억 원으로 지난해보다 크게 늘었습니다.

농식품부는 이를 통해 농촌 여성들의 건강 증진과 농작업성 질환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결과 자료는 향후 농업인의 건강 관리를 위한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것으로 계획되어 있습니다. 정부는 2018년 ‘여성 농어업인 육성법’ 개정을 통해 특수 건강검진 제도를 도입한 이래, 예비검진 효과 분석과 2년간의 시범사업을 거쳐 본사업을 올해에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이상만 농식품부 농촌정책국장은 “모든 과정이 효율적으로 이뤄질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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